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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로마서1장 1-17 주제 선언

by 소북소북 2021. 3. 3.

로마서1장 1-17 도입 및 주제 선언

 

<1-4절> 자신이 선포하는 복음의 핵심을 소개한다. ① 첫째, 바울이 선포하도록 부름 받은 복음은 ‘하나님의 복음’이다(1절). ② 둘째, 그 하나님의 복음은 그분의 아들에 관한 것으로서, 구원사적-계시 사적으로 하나님께서 구약성경에서 선지자들을 통해 미리 약속하신 것이다(2절).

 

바울은 이처럼 구약성경과 예수님 사이의 연속성을 밝힌다. ③ 셋째, 바울은 ‘하나님의 아들’의 복음 내용을 간략히 기술한다(3-4절). 이러한 내용들을 종합해서 살펴보면, 3-4절에서 소개되는 아들의 복음은, ① 그분은 육체로는 다윗의 씨로부터 오신 분이다② 그분은 죽은 자들로부터 부활하신 분이시다(4 중절)③ 그분은 성령님을 따라 능력을 갖추신 하나님의 아들로 지칭/선언되신 분이다(4 상절)④ 그분은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 도시다(4 하절)이처럼 바울이 이해하는 그리스도는 역사적 예수님의 전승에 기초한다.

 

 

1:8-15  바울과 로마교회

일반적으로 헬라 서신서들은 인사말에 이어 신들에게 드리는 감사와 탄원을 수반한다. 바울은 이런 형식을 로마서에서도 활용한다. 그는 로마교회의 믿음이 널리 알려진 것에 대해 감사한다(8절) 이어 자신의 기도에서 로마교회를 기억했을 뿐 아니라, 그들을 방문할 기회를 얻기 위해 간구하였음을 밝힌다(9-10절).

 

바울이 로마를 방문하려는 이유는, ① 첫째, 로마교회를 견고케 하고자 함(11절). ② 둘째, 바울과 로마교회가 피차 격려하고 위로를 받기 위함(12-13절). 첫째 목적은 일방적 목적, 12-13절은 상호간 유익을 말하고 있다. 하지만 두 가지 목적이 배타적일 필요가 없다. 로마교회는 자기가 세운 교회가 아니기 때문에 인격적으로 깊은 관계가 형성되어 있지 않고, 그러한 상황 가운데서 바울은 자신의 권위를 주장함에 있어 조심스러운 입장을 선택했을 것이다. 끝으로, 바울은 모든 종류의 사람들에게 복음을 선포해야 할 의무감을 피력한다(14-15절).

 

 

1:16-17 - 주제 선언

<16절> 본 구절은, ① 바울이 로마에서도 복음 전하기를 열망하는 이유를 설명해 준다.② 16下-17절 주제 선포로의 길을 열어 준다. 그리스도인이 복음을 부끄러워 할 수 있는 (유혹에 직면할) 가능성을 제안해 준다. ① 하나님께 대한 세상의 끊임없는 적개심 때문이다. ② 복음의 본질상 세상 사람들의 눈에 (능력 있는 것으로 이해되지 않고) 약하고 어리석은 것으로 보이며, 그 결과 그리스도인마저도 자신의 복음을 그렇게 평가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바울이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오히려 영광으로 생각하면서 선포하는 이유는, 인간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전능하신 힘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 panti. tw/| pisteu, onti, ‘모든 믿는 자에게’ 여기서 ‘모든’의 의미는 유대인과 이방인을 포괄한다.

 

그런데 유대인에게는 ‘첫째는’으로 하면서 모종의 우선권이 있음을 시사한다. 바울은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에 있어 유대인들의 우선권은 매우 중요하게 인정하고 그의 사역의 과정 속에서, 유대인 회당에 먼저 간다. ‘모든’이지만, 그 ‘모든’이 아무런 순서가 없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 그의 확신에 있어 동일하게 중요한 근본적 사실은, 우선권이 주어진다고 유대인에게 특권이 주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한 사실은 바울은 ‘또한’이라는 표현으로 밝히고 있다.

 

 

 

<17절> ‘의’의 기본단어 ‘디케’는 원래 의미가 풍습, 관례, 관행, 의무, 더 나아가서는 정의 의미를 갖는다. 후대에 이르러서는 심판, 형벌, 재판의 의미까지 가지게 된다. 이것이 하나님과 관련되었을 때는 하나님이 그의 백성과 맺은 언약과 관계된 의미이다. 그러면서 하나님과 연관되었을 때,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기를 정하면서 약속하신 것이 있는데 , 그것을 행하시면서 당신의 의로우심을 드러내 보이신다.

 

이럴 때 하나님은 ‘디카 이오스 수네’. ‘의를 가지신 분’으로 표현한다. 인간과 관련해서는, 인간이 하나님의 의를 받는 입장에 섰을 경우에는 하나님의 의는 그 받는 자가 누리는 ‘선물, 지위’를 지칭한다.

 

 

바울서신에서 dikaio, w(‘의롭게 하다’)의 정확한 의미 로마 가톨릭 신학자들은 칭의가 도덕적 갱생까지도 포함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개신교 신학자들은 그 반대적 입장을 취해 왔다. 바울의 용법에서 ‘디카이 오오’가 법정적 선언의 의미로 사용될 뿐 그 자체 안에 도덕적 변화까지를 포함하지 않는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는 것이 오늘날 대부분 학자들의 견해이다. 의롭다고 인정된 자는 도덕적 행동으로 그 증거를 드러내 보이는 것이 당연히 기대된다는 것이 바울의 이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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